누가 생쥐에게 말은 걸었을까요?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따서 혼자 먹으려는 생쥐의 행동을 지켜보며 누군가 생쥐에게 말을 겁니다.
“Hello, Little Mouse. What are you doing?”
목소리가 들리는 쪽인 책 밖을 바라보는 생쥐. 누가 생쥐에게 말은 걸었을까요?
이 책에는 주인공인 생쥐의 대사나 상황에 대한 설명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책 밖에서 생쥐에게 건네는 대사에 반응하는 생쥐의 표정과 행동으로 인해 긴장감 넘치는 한 편의 이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딸기를 지키기 위해 생쥐는 어떻게 할까요?
생쥐는 딸기보다 더 작고, 토끼 귀처럼 커다란 귀를 가지고 있고 꼬리는 키보다 훨씬 깁니다. 생쥐의 귀와 꼬리는 생쥐의 표정과 더불어 분위기에 따라 변하며 감정 변화를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기쁠 때나 놀랄 때는 귀와 꼬리가 쫑긋 서 있고, 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땐 긴장한 모양이고, 힘들 때는 축 처져 있습니다. 이는 마치 생쥐가 자신의 심정을 말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더욱 실감나게 만듭니다.
딸기를 가져갈 수도 있는 큰 곰으로부터 자신의 딸기를 지키기 위해 생쥐는 딸기를 땅에 묻어보고, 사슬로 묶고 자물쇠로 잠그기도 하고, 또 코안경을 씌워 의자에 앉혀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딸기를 반으로 잘라 목소리의 주인공과 맛있게 나눠먹으며 걱정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