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껍질은 소라게의 집
소라게는 단단한 머리와 가슴 튼튼한 집게발을 가지고 있지만 배 부분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하여 소라 껍질로 보호합니다. 적이 나타나면 소라껍질 안으로 최대한 몸을 숨겨 위험을 피하기도 합니다. 커지는 몸 크기에 맞춰 적당한 소라 껍질을 찾는 일은 소라게에게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독특한 바닷속 생물 소라게
다양한 바다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
수 많은 책에서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콜라주로 표현하는 작가 Eric Carle이 독특한 생물인 소라게를 주인공으로 하여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타이틀 페이지에 소라게의 생김새와 소라 껍질 집이 필요한 이유, 적이 나타났을 때의 행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등장했던 바닷속 생물들에 대한 설명도 추가하였습니다.
일월 어느 날, 몸이 많이 커진 소라게는 새로운 집을 찾아야 합니다. 집을 찾기 위해 껍질에서 나와야 하는데 그 사이 적이 공격을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월 초에 빈 소라 껍질을 발견합니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튼튼한데 너무 평범하고 단조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화사하고 아름다운 집을 만들 수 있을까요?
소라게는 삼월에 만난 아름다운 말미잘을 시작으로 매월 만나는 바닷속 생물들에게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자고 부탁합니다. 바닷속 생물들은 소라게의 부탁을 기꺼이 들어줍니다. 말미잘에 이어 사월에 불가사리, 오월에 산호, 유월에 달팽이, 칠월에 성게까지 이사오면서 소라게의 집은 아름답고 안전해집니다. 시월에 조약돌로 담까지 만들고 나니 완벽한 집이 되었습니다.
십일월이 되자 소라게는 새로운 집을 찾아서 떠나야 할 때가 되었음을 느끼지만 그 동안 같이 살았던 친구들과의 이별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십이월에 우연히 만난 작은 소라게에게 자신의 집을 넘겨주고 이듬 해 일월 새로운 집을 찾아 떠납니다. 작은 소라게에게 친구들과 잘 지내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니 안심입니다.
성장하고, 도전하고, 조금씩 자신감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익숙했던 것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은 모든 아이들이 겪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책에서 소라 껍질은 새로운 집이자 새로운 경험을 암시합니다. 새로운 것을 위해 익숙한 것을 포기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새로운 기회를 마주할 수 있는 시도입니다. 드넓은 바닷속에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날 생각에 들뜬 소라게를 보며 아이들 또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색의 마술사’라 불리는 그림 그림책 작가 Eric Carle은 1929년 New York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967년 미국의 대표 그림책 작가인 Bill Martin Jr.의 작품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에 그림을 그린 것을 시작으로 수 많은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집을 떠나 학교라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책을 통해 ‘배움은 신나고 기쁨 넘치는 일’이라는 생각을 갖기를 원하는 저자의 바람처럼, Eric Carle의 아름답고 재미있는 콜라주 그림책들은 때론 놀잇감이 되고 때론 친구가 되어 전세계 어린이들을 즐거운 그림책 세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해당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이 일시 중지됩니다. 일시: 2024년 7월 11일(목)21:00 ~ 22:30(작업 완료시) 작업내용: 긴급 시스템 점검 고객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하루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