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날 Neligan 씨의 농장에서 일어난 시원한 사건
농장 동물들의 시원한 여름 이야기
무척 덥고 건조한 날입니다. 농부 Neligan 씨는 시내에 가느라 농장을 비우고 돼지 한 마리가 연못가에 앉아 있습니다. 돼지는 연못에서 노닐고 있는 거위와 오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얼마나 시원할까요? “Quick!”, ”Honk!” 시끄럽게 울어대는 오리와 거위를 보고 있자니 점점 더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돼지는 수영을 하지 않으니까 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더워지고 거위와 오리는 더 시끄럽게 울어대고 결국 더위를 참지 못하고 바닥에 누워버린 돼지의 온 몸에 땀이 흐릅니다.
어떤 결심을 한 듯 벌떡 일어난 돼지는 6장면으로 나눠서 엉덩이를 흔들, 꼬리를 살랑 흔들면서 앙증맞은 운동을 하더니 SPLASH! 물속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펼친 면 가득 돼지가 물에 뛰어드는 모습, 거위와 오리가 놀라는 모습, 무엇보다 페이지를 가득 채운 시원한 물이 시선을 잡습니다. 물에 들어간 돼지는 다양하고 코믹한 동작으로 수영(?)을 하며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돼지는 신이 났지만 다른 동물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돼지가 연못에서 수영을 한다고?”
연못으로 모여든 동물들은 때마침 농장에 도착하여 돼지를 바라보고 있는 Neligan 씨에게 어떻게 해보라는 눈총을 보내고 순간 정적이 흐릅니다. 돼지는 연못에 앉아 Neligan 씨를 애처롭게 바라보며 어떤 변명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돼지의 뒷모습만 보이지만 표정이 상상이 됩니다. Neligan 씨는 돼지를 보며 옷을 하나씩 벗습니다. 이런 Neligan 씨를 바라보는 돼지는 귀가 쫑긋쫑긋 뭘 하는지 알 수 없는 모습입니다. 옷을 다 벗은 Neligan 씨는 SPLASH! Neligan 씨 눈치만 보던 나머지 모든 동물들도 뒤이어 SPLOOOOOOSH! 이제 모두 시원해졌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연못에 앉아 시원함을 만끽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동물들의 표정에 행복이 느껴집니다. 한여름에 머리가 띵하고 땀이 줄줄 흐르는 더위를 경험한 아이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