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이 빛나는 작품
책 표지에는 하얀 바탕에 제목도 없이 오로지 Triangle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습니다. 평범한 소재인 도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상상력은 독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킵니다. Triangle은 집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것이 세모 모양이고 Square은 모든 것이 네모 모양인 동네에 살고 있다는 배경도 재미있지만, 도형에 커다란 눈과 발만 있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개성과 사건들은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황량한 들판에서 세모 모양 집에 사는 Triangle은 친구 Square에게 장난을 치러 길을 떠납니다. 크고 작은 세모 모양과 네모 모양, 이름 없는 바위들을 지나서 드디어 네모네 집에 도착합니다. Triangle은 Square가 무서워하는 뱀 소리를 내며 Square를 놀라게 하고 도망갑니다. Square은 Triangle을 쫓아서 세모네 집에 들어가다가 그만 세모 모양 문에 끼이고 맙니다. 그 광경을 본 Triangle은 박장대소하지만 주변이 어두워지자 Square에게 빛을 가리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이번에는 Square이 웃으며 이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이라고 얘기합니다.
친구와 쌓아가는 소중한 추억
서로 소소한 장난을 주고 받는 두 친구의 우정을 보고 있으면 엷은 미소가 지어집니다. 친구와 그저 쫓고 쫓기는 장난만으로도 배꼽 빠지도록 웃을 수 있는 어린 시절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또한 몸은 문에 끼었지만 친구에게 지기 싫은 마음에 궁색하게 뻐기며 웃는 Square의 모습을 보며 풋풋한 동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