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아빠의 서투른 육아 이야기
판권 페이지에는 엄마, 아빠의 결혼식 사진과 Trixie를 안고 찍은 액자들이 걸려 있습니다. 시간 순으로 걸린 사진들을 보면 Trixie가 엄마, 아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별개입니다. 아빠는 Trixie의 손을 잡고 길을 나서지만 Trixie가 Knuffle Bunny를 꼭 안고 다니는 것도 주의 깊게 봤을까요? Trixie가 생애 첫 단어로 엄마, 아빠 대신 Knuffle Bunny를 외쳤을 만큼 Trixie는 항상 Knuffle Bunny와 붙어 지냈을 덴데, 아빠는 무심코 Knuffle Bunny를 세탁기에 넣어버립니다.
즐겁게 집으로 돌아가던 Trixie는 Knuffle Bunny가 없어진 걸 깨닫고 손짓, 발짓과 온갖 소리로 아빠에게 알리지만 아빠는 이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반면에 엄마는 문이 열리자마자 Knuffle Bunny가 없어진 걸 깨닫고 행방을 물어보는군요. 엄마들은 아이의 울음 소리만 듣고도 배가 고픈지, 졸리운지를 알고 감정적 소통을 하지만 아빠들은 꼭 말로 해야만 아는 현실을 익살스럽게 표현했습니다. 비록 조금 둔하지만 일단 상황 파악을 한 뒤에는 Knuffle Bunny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돌진하는 모습에서 아빠의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Brooklyn의 일상을 보여주는 그림책
뉴욕 Brooklyn의 한 동네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는 마치 한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 생동감이 넘칩니다.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운동을 하는 이웃들의 모습이나 소란스런 Trixie 가족을 걱정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는 표정은 정감 있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