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속에 갇힌 열 마리 생쥐, 탈출할 수 있을까요?
열 마리 생쥐가 초원에서 놀고 있습니다. 뱀이 나타나는지 잘 살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하지만 졸음이 몰려오자 뱀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낮잠에 빠져듭니다. 한 편 먹을 거리를 찾던 뱀은 커다란 빈 병을 발견하고 먹이를 찾으면 그 병에 넣기로 합니다. 그리곤 잠들어 있는 생쥐들을 발견하고 한 마리씩 병에 담습니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열 마리 생쥐가 병 속에 들어갔습니다.
뱀이 병 안에 든 열 마리 생쥐를 보며 만족스러워하는 동안 생쥐들은 지혜를 모읍니다. 그리고 뱀을 다른 곳을 유인하고 뱀이 자리를 비운 사이 힘을 모아 병을 이쪽저쪽으로 흔들어 넘어뜨리고 병에서 빠져 나옵니다.
9명의 형제를 떠올리며 쓴 작품
이 그림책은 작가가 아홉 명의 형제에게 헌사한 작품으로 10명이 함께 놀던 추억을 회상하면서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떠올리며 완성하였습니다. 병 속에 갇힌 상황에서 뱀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단순한 이야기, 선명한 일러스트에 반복된 어휘를 사용하여 소리내어 읽으면 리듬감이 느껴집니다. 다양한 질감의 색지를 손으로 찢거나 깔끔하게 오려서 붙인 콜라주로 표현한 등장인물은 사실적이면서도 다양한 몸짓이 한껏 표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