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기까지
꽃씨들이 싹을 틔울 장소 찾아 긴 여행을 시작합니다. 씨앗들 중에 아주 작은 씨앗 하나가 있습니다. 작은 씨앗은 다른 씨앗들보다 뒤쳐지기는 하지만 바람을 타고 잘 날아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씨앗이 줄어듭니다. 너무 높이 난 씨앗은 뜨거운 햇볕에 타버리고, 어떤 씨앗은 눈밭이나 사막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풀밭에 내려앉은 씨앗들도 가을과 겨울을 지나며 새와 쥐의 먹이가 됩니다. 작은 씨앗은 무사히 좋은 땅 속에 자리잡았습니다. 너무 작아서 다른 동물들의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씨앗을 통해 보는 생명의 경이로움
봄이 되고, 무사히 살아남은 씨앗들이 싹을 틔웁니다. 새싹은 비를 맞고 햇빛을 받고 쑥쑥 자랍니다. 새싹에게도 어려움은 계속 됩니다. 들판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발에 밟히거나 서둘러 꽃을 피운 것은 꺾이기도 합니다. 결국 가장 작은 씨앗만 끝까지 살아남아 커다랗게 자랐습니다. 크고 예쁜 꽃을 피우니 새와 나비와 벌들이 날아듭니다. 꽃은 해와 닮은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다시 불어온 가을 바람에 자신의 씨앗들을 멀리 날려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