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전해져야 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전날 밤.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한 산타 할아버지는 감기에 걸린 순록들을 돌봐주고 자신도 침대로 들어갑니다. 피곤한 몸을 누이고 단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보따리 안에 선물이 하나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선물은 1년에 한 번 크리스마스가 아니라면 선물을 받지 못하는 Harvey Slumfenburger의 것입니다. 고민도 잠시. 산타 할아버지는 다시 옷을 입고 눈길을 나섭니다. 순록도 없이 홀로 나선 길. 넓고 넓은 들판과 산 위에서 작게 그려진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힘든 여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순록 아닌 다양한 탈 것을 타고 떠나는, 현대적인 모습의 산타 할아버지 산타 할아버지는 순록 대신 다른 탈것을 수소문합니다. 멀고 험한 길이라 겨우 구한 탈 것들도 얼마 가지 않아 고장 나거나 멈춰버립니다. 지프, 비행기, 오토바이, 스키를 타고 겨우 도착한 Harvey Slumfenburger의 집. 다행히 늦지 않았네요. 과연 상자 안에 선물은 무엇일까요? 신비감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배경, 자유로운 표현과 장면마다 담긴 기발함이 있어 많은 텍스트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자유롭고 현대적인 모습의 산타 할아버지가 천신만고 끝에 전해준 선물이 과연 무엇인지 끝내 밝히지 않았기에 독자들은 책을 덮은 후에도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