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간 Harry 벌이는 또 다른 소동
바다에 간 Harry는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싶어 그늘은 찾지만 파라솔에서도 모래성에서도 쫓겨납니다. 지쳐 물가에 앉은 Harry는 때마침 파도에 밀려온 해초를 뒤집어씁니다. 사람들은 Harry를 보고 바다괴물이라고 소리치고 Harry는 가족들을 찾아서 바닷가 여기저기를 헤맵니다.
1965년에 출간된 Harry 시리즈 중 한 권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Harry
뜨거운 태양 아래, 해변으로 향하는 가족들의 뒤를 따라가는 Harry는 썩 즐거워 보이지 않지만, 해초 더미를 뒤집어쓰고 한바탕 해프닝을 벌인 후 넉넉한 파라솔 아래서 모든 가족과 단란하게 앉아 있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행복한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탄탄하게 구성된 이야기는 생생하게 그림과 어우러져 한 편의 애니매이션을 보는 듯 합니다.
주황색과 초록색으로만 채색되어 오래된 느낌을 주는 이 책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이유는 Harry를 통해 보여주는 아이들의 심리와 생활에 대한 공감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