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여우야 어디있니?

아빠 여우가 아이 여우를 찾아 나섭니다. 나무 위에도 통나무 속에도 언덕 위에도 아이 여우는 없습니다. 아빠 여우는 보지 못하지만 페이지마다 아빠를 피해 숨바꼭질 중인 아이 여우를 책을 읽는 아이들은 금새 찾아냅니다. 땅속, 물속까지 찾아보고 집으로 돌아온 아빠 여우는 어디서 아이 여우를 찾았을까요?

Where's Baby?

가족이 함께 외출 했는데 아이가 보이지 않을 때, 그 짧은 순간 눈앞이 깜깜해지는 심정은 오직 겪어본 부모만이 알 수 있습니다. 들판에는 곰, 황소 등 위험한 동물들도 있기 때문에 아빠 여우는 온 힘을 다해서 아이를 찾아 헤맵니다. 마지막에 아빠 여우가 아이 여우를 꼬옥 껴안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장면입니다. 이 책에서는 장소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치사가 나옵니다. Up, inside, indoors, over, down, behind  등과 함께 쓰이는 장소도 배우고 아기 여우를 찾으러 가는 길에 다양한 동물들도 만나요.

작가 Anne Hunter의 디테일한 그림표현도 이 그림책의 특징입니다. 동물들의 털, 숲과 주변환경들의 질감까지 표현되어 있는 그림은 정말이지 놀라워요.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색깔을 한 아기 여우를 찾는 재미도 있답니다. 단순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펜과 색연필의 일러스트를 만나보세요.

 2020 가이젤 아너상 수상

글작가 : Anne Hunter

《Where’s Baby?》로 2020 가이젤 아너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Anne Hunter는 사우스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박물학자, 조류학자인 부모님 영향으로 동물과 자연에 둘러싸여 자랐습니다. 때문에 그녀의 책에는 동물과 자연이 그려진 이야기가 많습니다. 현재는 버몬트주의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작가 : 글 작가와 동일